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난장넷

짜깁기 추정 아이폰SE 1세대 A1723 1년 후기

스마트폰 대중화 초기부터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었고, 아이폰은 가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폰은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통화녹음도 안 되고, SD카드도 사용할 수 없어서 구입을 꺼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작년(2022년)에 아이폰SE 1세대 스페이스 그레이(스그)를 인생 첫 아이폰으로 들이게 되었다.
모 쇼핑몰 사이트에 "리퍼비시 미개봉" 제품이 10만원대 후반에 올라와서 구입했다.
의심이 드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배송된 제품은 외관상 딱히 문제가 없었다.
(알리에서 구입한 건 아니고 배송대행 업체를 통해서 구입)


"리퍼비시 미개봉"이라는 아이폰SE 1세대 언박싱 후기

리퍼비시 제품이란 공식적으로는 애플이 고장난 폰을 수집해서 재조립한 다음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리퍼비시"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선전 (심천) 등지에서 개인이 짜깁기해서 판매하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다른 커뮤니티, 블로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후기를 봤는데, 제품 하단에 붙은 스티커가 위와 같은 형태라면 십중팔구 짜집기라고 한다.
개인용 프린터로 출력한 듯한 느낌이 든다.


미국 모델이라서 어댑터가 돼지코 방식이다. 프리볼트라서 220V도 된다.
해외에서 사용해 봤는데, 출력이 약하고 충전시 이상한 저주파 소음이 난다.


이어팟(EarPods)은 정품인지는 모르겠는데, 음질이 나쁘지는 않다.
중저음의 품질이 아주 좋다.


1년동안 사용해 봤는데, 큰 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아이폰의 탈을 쓴 안드로이드폰이 아니다. 분명히 iOS가 탑재되어 있다.
애플페이 되고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SE 1세대는 iOS 16 이상이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iOS 15도 아직까지는 (2024년 1월 현재) 실사용 가능한 버전이고, 당분간은 별탈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 iOS 15를 지원하지 않는 앱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KT 고객센터 앱 마이케이티가 대표적인데, [바로가기] 참고하자.

액정 가운데에 작게 흰멍이 발생했는데, 미개봉 정품에서도 발생하는 증상이다.
정품 아이폰SE1는 오줌액정, 녹테현상이 고질적 문제라고 하는데, 짝퉁이 의심되는 기기라서 그런지 그런 현상은 없다.


후면 애플 로고, 마킹된 부분은 딱히 짝퉁 티가 나지 않는다.
알루미늄 소재이고 마감도 깔끔하다.



3uTools로 검사 결과

컴퓨터에서 3uTools를 실행하면 부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3uTools를 실행하고 "Verification Report"를 클릭하면 된다.


배터리, 전면 카메라는 (아마도) 교체되었을 것이라고 뜬다.
배터리 효율은 1년이 지났지만 100%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액정은 3uTools로 정품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그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사용 중 딱 한 번 블루스크린(?)이 발생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폰이 불안하게 작동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 블로그 작성자: 풀먹는표범
  • 제목: 짜깁기 추정 아이폰SE 1세대 A1723 1년 후기
  • Last update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