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영원히 지원하지 않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윈도우XP는 2014년 4월 지원 종료되었고, 안정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던 윈도우7도 마찬가지다.
윈도우10 역시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2025년 10월 14일 이후로 윈도우10에 대한 각종 지원이 종료된다.
윈도우10 Home, Pro 뿐만 아니라 EDU, Enterprise도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다만 장기 지원 버전인 윈도우10 LTSC는 2032년 1월 13일까지 지원됨)
윈도우10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어도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다만 악성코드 등 외부 위협에 대해서 MS가 더 이상 지원하지 않을 뿐이다.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긴급 패치가 제공될 수 있다. 윈도우XP의 경우 지원 종료 3년 후 긴급 랜섬웨어 패치를 내놓은 적이 있다.)
어쨌든 최선의 방법은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11의 최소 사양은 인텔 8세대 (일부 인텔 7세대) 이상, AMD 라이젠 2세대 이상 CPU가 탑재된 컴퓨터라서, 미지원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물론 몇 가지 대안이 있다.
윈도우10 지원 종료 이후에도 무시하고 계속 사용하기 혹은 유료 연장 지원 받기
윈도우10이 지원 종료된다고 해서 당장 컴퓨터를 실사용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보안 위험을 감수하고 사용하겠다면 어쩔 수 없고, 각종 응용프로그램 제작사들도 지원을 바로 끊지는 않는다.
윈도우7에 대한 보안 지원은 2020년 1월에 종료되었지만, 2024년 초까지는 크롬, 엣지 브라우저가 지원되었고 지금도 상당수 응용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있다.
윈도우10에 대한 보안 지원이 종료되어도 MS는 (윈도우7과 마찬가지로) 윈도우10에 대해서도 3년간 유료 연장 지원(ESU)을 계획하고 있다.
유료 연장 지원 종료 시점은 2028년 10월 10일까지이고, 이 시점이 지나면 (아마도) 크롬, 엣지 브라우저에 대한 지원도 끊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된 건 없지만 유료 연장 지원은 개인 사용자들이 아닌 기업, 기관을 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용이 꽤 비싸다.
윈도우11 미지원 컴퓨터에 우회설치해서 사용하기
윈도우11이 지원되지 않는 컴퓨터라도 "우회설치"는 가능하다.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하자.
펜티엄4 후기형, 코어2듀오 등 아주 오래된 CPU가 아니라면 지금도 우회설치해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윈도우11은 매년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가 출시되는데,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특정 세대 이전 구형 CPU에 대한 지원이 종료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코어2듀오, 코어2쿼드 CPU는 초기에는 우회설치 가능했지만, 2024년 24H2 업데이트부터는 POPCNT를 요구해서 우회설치가 통하지 않는다.
대학생이면 윈도우 서버 무료로 사용가능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MS Azure를 통해서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윈도우를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10, 윈도우11 EDU뿐만 아니라 윈도우 서버 2022 등 서버용 윈도우도 다운받을 수 있다[바로가기].
윈도우 서버 2022는 윈도우10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버용 운영체제라서 윈도우11이 지원되지 않는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차기버전인 윈도우 서버 2025는 윈도우11 기반)
약간 손을 봐주면 일반적인 윈도우처럼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10보다도 가볍다.
다만 일부 응용프로그램(V3 lite, 알약)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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