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의 2023년도 기능 업데이트 23H2가 2023년 11월 1일 공식 출시되었다.
대규모 업데이트 형태로 출시될 줄 알았는데, 기존 22H2의 2023년 10월 업데이트에 23H2의 특성이 거의 다 내장되어 있어서 패치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고 한다.
윈도우11 23H2도 여전히 우회설치가 지원된다.
버전업이 되면서 아주 오래된 컴퓨터들은 작동이 되지 않지만, 부품 구성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RUFUS 프로그램으로 윈도우11 우회 설치디스크를 작성할 수 있다[바로가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윈도우11 23H2는 코어2듀오가 탑재되어 있는 후지쯔 P1630에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후술하겠지만 윈도우11 24H2는 실패했다)
(후술하겠지만 윈도우11 24H2는 실패했다)
사실 윈도우11 초기 21H2도 성공적으로 우회설치했고, 22H2도 구동속도가 느릴 뿐 딱히 심각한 에러가 없었다.
후지쯔 P1630의 CPU는 코어2듀오 펜린 U9300 1.2GHz이고, 램은 겨우 2GB가 탑재되어 있다.
원래는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었는데, 너무 느려서 결국 SSD로 교체했다.
설치한 에디션은 초중고대학생, 대학원생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윈도우11 EDU다.
코어2듀오는 모델마다 성능 격차가 크다.
펜린 코어의 U9300은 코어2듀오 제품군 중에서 중간쯤 될까?
듀얼코어, 2 스레드이고, L2캐시 3MB가 탑재되어 있다.
코어2듀오 펜린 U9300, 램 2GB와 윈도우11 23H2 22631.2428의 조합
-. 코어2듀오는 윈도우11이 지원하는 최소 스펙보다 한참 못 미친다. TPM 2.0이나 보안 부팅은 지원되지 않는다. 다만 후지쯔 P1630의 경우 TPM 1.2는 지원된다.
-. 최소 스펙보다 한참 못 미치지만, 사무용으로 실사용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다. 윈도우10과 윈도우11의 커널이 같아서 그런지 UI가 약간 무거운 것 빼면 응용프로그램 구동속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 다만 업데이트가 진행중일 때에는 실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느리다. 22H2도 업데이트 진행 중에는 텍스트 위주로 된 웹페이지만 간신히 볼 수 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그럭저럭 잘 돌아가며, 월 1회만 고생하면 된다.
-. 유튜브 영상도 720p 화질로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다만 멀티태스킹을 할 때에는 자주 끊긴다.
-. 램을 4GB로 업글하면 한결 나아지겠지만, 아쉽게도 후지쯔 P1630은 램이 일반적인 SO-DIMM 규격이 아니라 Micro-DIMM이라서 2GB까지만 장착할 수 있다.
-. 23H2 출시 초기라서 그런지 자잘한 버그가 있다.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하면 이따금씩 메뉴가 공란으로 표시된다.
윈도우11 24H2부터는 코어2듀오 우회설치 불가
2024년 2분기에 출시되는 24H2는 CPU가 POPCNT 명령어를 지원해야 한다[바로가기].
코어2듀오는 이 명령어가 지원되지 않는다.
24H2가 출시되지마자 P1630에서 설치 시도했는데, USB로 부팅하고 수 초가 지난 후 갑자기 재부팅된다.
다른 제약들은 우회설치 방식으로 비켜갈 수 있지만, POPCNT 명령어는 피할 방법이 없다.
24H2가 출시되지마자 P1630에서 설치 시도했는데, USB로 부팅하고 수 초가 지난 후 갑자기 재부팅된다.
다른 제약들은 우회설치 방식으로 비켜갈 수 있지만, POPCNT 명령어는 피할 방법이 없다.
코어2듀오 시스템은 윈도우11에서 윈도우10으로 낮춰야 할까?
코어2듀오, 코어2에서 윈도우11 24H2가 작동되지 않아도 굳이 윈도우10으로 낮출 필요는 없을 듯하다.윈도우10의 보안 지원 종료 시점은 2025년 10월 14일이고, 윈도우11 24H2는 11월 11일이라서 둘다 거기서 거기다.
윈도우11 EDU와 Enterprise는 2026년 10월 13일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더더욱 낮출 필요는 없다.
(다만 추후 월별 보안 업데이트가 코어2듀오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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