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리형 배터리 태양광 충전 후기

요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죄다 배터리 일체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2022년 출시된 갤럭시 Xcover 5 등 분리형 배터리가 적용되어 있는 기종을 드물게 볼 수 있지만, 내수용 제품 중에서는 보기 쉽지 않다.
추후 환경 정책이 강화되면 모르겠지만, 일체형 배터리 기종도 교체가 어렵거나 비용이 아주 비싸지는 않아서 착탈식 배터리 스마트폰이 다시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분리형 배터리를 적용한 휴대폰은 크기가 커지고 외관이 미려하지 않지만 장점도 있다.

보시다시피 태양광 충전이 된다.
솔라셀과 배터리 거치대를 사용해서 충전할 수 있다.
(중간에 배터리 거치대 없이 바로 연결해 버리면 아주 위험하다)

사진 속 솔라셀의 출력은 최대 5V-0.75A인데, 요즘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사한 제품은 국내 쇼핑몰이나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배터리 거치대는 잉크미디어 GK-MC008이다.

잉크미디어 GK-MC008 배터리 거치대 (크래들)

(아마도) 지마켓에서 1만원대에 구매했던 제품이다.
알리에서는 2~3천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입력은 마이크로5핀 5V-1A이고, 출력은 4.35V-0.7~0.95A이다.


위 배터리 거치대와 솔라셀 조합으로 갤럭시XCover5, LG X300 배터리를 충전해 봤다.
-. 갤럭시XCover5 배터리는 (3,000mAh) 맑은 날 하루종일 충전시 75% 가량 충전된다. 100% 완충이 된다.
-. LG X300 배터리는 (2,500mAh) 같은 조건에서 거의 다 충전된다. PCM 회로가 작동해서 그런지 100% 충전이 되지 않는다.

솔라셀과 일체형 배터리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해서 충전하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지만, 착탈식 배터리는 에너지 낭비 없이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