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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넷

아톰 체리트레일 x7-Z8750 노트북 윈도우11 후기

지금은 태블릿PC에 밀려서 자취를 감췄지만, 2010년 전후로 "넷북"이라는 물건을 많이 사용했다.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는 물건이지만, 무게가 1kg 전후로 가볍고 대개 "아톰(ATOM)"이라는 저전력 저사양 CPU가 탑재되어 있었다.

초창기 1세대 아톰 CPU는 저전력이라서 배터리타임이 꽤 오래 지속되었지만, 극악의 성능 때문에 외면받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아톰 Z520이 탑재되어 있는 빌립S7, Z530이 탑재되어 있는 mbook SE를 사용했었는데, 2010년대 중반까지는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윈도우7 환경에서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Z520이든 Z530이든 1세대 아톰 CPU는 윈도우10이 설치되기는 하지만 실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느리다.

넷북이 시장에 자취를 감췄지만, 윈도우가 탑재되어 있는 모바일 기기 수요는 꾸준히 이어져서 아톰 CPU는 한동안 계속 출시되었다.
4세대 베이트레일, 5세대 체리트레일은 성능이 꽤 개선되어 악평이 많이 줄었다.
윈도우10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11도 우회설치는 된다.



GPD POCKET 1세대 그리고 윈도우11

아톰 체리트레일 x7-Z8750이 탑재되어 있는 GPD POCKET 1세대.
무게가 480g에 불과해서 노트북이라기보다는 UMPC로 분류되는 기종이다.
체리트레일 CPU가 탑재되어 있는 주제에 램이 무려 8GB나 온보드로 장착되어 있다.

체리트레일 CPU는 서피스3 등 태블릿PC 뿐 아니라 디클 클릭북 D141 Plus (Z8350), 아이뮤즈 스톰북 14 등 중국산 저가 노트북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윈도우11을 설치해 봤다.
체리트레일은 공식적으로 윈도우11이 지원되지 않지만, 우회설치는 된다.
윈도우11 우회설치 방법은 [바로가기] 참고하면 된다.


윈도우11 22H2를 설치했는데, 램이 8GB가 탑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충분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작동되고 있다.
다만 크롬, 엣지 브라우저에서 유튜브를 백그라운드에 띄워놓고 다른 작업을 하면 끊김이 수시로 발생한다.


CPU 상세스펙은 위와 같다.
데스크톱 CPU로 따지면 대략 인텔 코어2듀오 콘로, AMD 윈저 6000+ 수준이다.


체리트레일은 공식적으로는 윈도우11 미지원이지만, TPM 2.0과 보안 부팅은 지원된다.
윈도우11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TPM과 보안 부팅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는 있을 듯하다.
  • 블로그 작성자: 풀먹는표범
  • 제목: 아톰 체리트레일 x7-Z8750 노트북 윈도우11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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