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옛날 폴더폰 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교통카드를 처음으로 사용했던 시점은 2019년이었던 것 같다.
그 이전에는 (알뜰교통카드가 등장하기 전에는) 지하철 정기권만 사용했다.
그런데 모바일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흔히 편의점이나 지하철역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티머니, 캐시비 교통카드를 모바일티머니, 모바일캐시비 앱에 등록해서 사용하는 것인 줄 알았다.
물론 아니다.
삼성페이 교통카드, 모바일티머니, 모바일캐시비는 기본적으로 유심칩을 교통카드로 활용한다.
유심칩이 독자적인 교통카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선불 티머니 교통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없다.
모바일 교통카드와 플라스틱 교통카드가 서로 완전히 독립된 교통카드라서 그렇다.
NFC 유심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교통카드, 티머니페이, 페이북 교통카드 등도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교통카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없다.
국내에서 현재 사용 가능한 모바일 교통카드들은 플라스틱 교통카드 등록이 불가능하다.
*. 일본의 경우 도쿄 Suica, PASMO 플라스틱 교통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애플페이 "교통카드"가 도입되면 가능해질 수도 있다.
플라스틱 교통카드를 모바일 교통카드에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잔액이전은 가능하다.
모바일티머니의 경우 위와 같이 노란색 메뉴 상태에서 플라스틱 선불 교통카드의 잔액을 모바일티머니에 이전할 수 있다.
체크카드, 신용카드 후불교통카드는 모바일 교통카드에 등록 가능!
선불형 교통카드는 모바일 교통카드 앱에 등록할 수 없지만,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후불교통카드는 후불형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삼성페이 티머니, 모바일티머니 기준) 체크카드의 경우 아래 카드사들만 등록 가능하다.
국민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체크카드가 아니라면 등록할 수 없다.
추가적으로 "소액신용한도"라는 부가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개인 신용상태에 따라서 소액신용한도 부여가 거절될 수 있다.
*. 소액신용한도는 "여신"이 부여되는 것이라서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신청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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